자작나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작나무 이름과 유래
자자 나무는 나무껍질을 태우면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탄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자작나무는 부드럽고 매혹적인 나무 같지만 사실 무시무시한 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작나무라는 단어에는 체벌의 뜻도 담겨 있습니다.
자작나무의 유연한 잔가지는 심각한 비행을 저지른 학생에게 회초리로 엉덩이나 종아리를 맞는 고통을 경험케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옛날에는 이런 체벌이 인격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을 주는 방법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외국에서는 자작나무 잔가지로 악령을 쫓아낸다고 믿기도 했습니다.
고대 로마에서 릭토르는 두툼한 자작나무 가지를 막대 묶음으로 감싸서 도끼 손잡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자작나무 가지로 빗자루대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으며, 자작나무 막대는 민중의 힘을 뜻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나무가 다양하게 자라는 숲에는 평범한 자작나무가 키가 더 크고 우람한 활엽수의 그늘에 가려져서 특별히 눈길을
끌지 못합니다.
눈에 잘 띄지 않던 말라깽이 갈색 묘목이 점점 자라면서 백조처럼 우아한 목을 지닌 나무로 자라서 반짝이는 잎이 달린
가지를 늘어 뜨리게 됩니다.
자작나무는 잎을 가장 늦게 떨어뜨리는 나무 중에 하나입니다.
자작나무의 쓰임새
자작나무 줄기의 껍질이 종이처럼 벗겨지고 얇아서 명함도 만들어 사용합니다.
자작나무 줄기껍질은 거의 기름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오랫동안 썩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신라시대의 고분 속에서 자작나무 껍질에 글자를 새겨 놓은 것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자작나무는 한자로 <화>로 쓰이는데 <화>는 결혼식 화촉을 밝힌다고 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옛날에는 촛불이 귀해서 자작나무 껍질에 불을 붙여 촛불 대용으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자작나무 목재는 아주 단단해서 조각 재료로 많이 쓰이고 있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국보
<팔만대장경>의 일부가 이 자작나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경주 천마총의 <천마도> 도 자작나무에 그린 그림입니다.
오랜 세월의 풍파 속에서 벌레가 먹거나 뒤틀림 없이 현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북쪽 백두산에 오르다 보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 중에 하나가 자작나무입니다.
북유럽 쪽에서는 잎이 달린 자작나무를 사우나할 때 한 다발로 묶어서 온몸을 두두리 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면 혈액 순환에 좋다고 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로쇠나무와 함께 이른 봄에 줄기에 상처를 내서 수액을 나오게 합니다.
수액을 모아 팔아서 수입을 얻는데 주민들의 중요한 농가소득원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자작나무 수액은 이뇨제와 항 류머티즘 약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요로결석이나 관절염에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작나무 씨앗은 매우 작고 펜 둘라 자작나무는 7월 말쯤이고 우리나라에서는 9월 말쯤 종자가 성숙돼서 채집하여 저장했다가 1개월 전쯤 땅에 심거나 습사 저장 후 파종하면 발아가 잘됩니다.
자작나무는 공해에는 약한 편이지만 하얀 나무줄기가 조경에 큰 가치를 주는 나무입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는 나무로 산림욕과 아토피 치유에 특히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자작나무 서식지
자작나무는 우리나라와 북유럽 쪽에 분포되어 서식합니다.
영국에서 흔하게 자라는 자작나무 품종은 갈색에 가까운 통통한 솜털 자작나무입니다.
줄기가 거무스름하며 다른 이름으로는 흰자작 나무 또는 무어 자작나무라고 불려지기도 합니다.
무어 자작나무는 아이슬란드 명칭이라고 합니다.
자작나무는 추운 곳에서 잘 자라며 서식하는 나무 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강원도 인제에는 자작나무 숲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군락지입니다.
138헥타르로 매우 넓은 면적을 자랑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강원도는 최고의 서식지인 셈입니다.
경기도 양평의 위치한 서후리 숲은 다양한 나무가 자라고 있지만 그중에 역시 으뜸은 자작나무입니다.
경상북도 영양의 죽파리에도 자작나무 숲이 있습니다.
첩첩산중으로 해발 918미터 검마산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림청에서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되었습니다.
30헥타르 면적에 자작나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청송군에도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습니다.
8.5헥타르의 면적에 25년 정도 자란 자작나무 서식지입니다.
이 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소나무처럼 널리 토착 나무로 널리 자리를 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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