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의 효능
나무의 종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합니다.
그중에 자작나무 목재는 다듬이 방망이의 재료인 박달나무와 사촌으로 비중이 0.7에 가까워서 재질이 참나무와 맞먹는
정도로 강합니다.
북미 원주민들과 아시아 여진족들이 카누 배를 만들 때 사용했고, 교량과 마차 바퀴에도 이용되었습니다.
북유럽에서는 자작나무 목재를 가구와 냉장재로 사용하며 합판을 제조하고 펄프용 재료로서 대량 이용하고 있습니다.
핀란드에서는 자작나무 잎에 자일리톨이라는 플라보노이드 계통의 정유 성분을 추출해서 껌에 들어가는 감미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작나무의 효능과 쓰임새는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작나무 껍질을 백화 피나 화피 등으로 부르며 황달과 신장염, 폐결핵 등 다양한 약재로 이용해 왔습니다.
특히 이뇨 작용과 해독 작용, 염증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고 자작나무 숯은 설사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합니다.
자작나무 수액은 고로쇠, 거제수 수액과 함께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마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 대기업에서는 이른 봄 곡우 절기 무렵에 채취한 자작나무 수액을 음료로 개발하여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동유럽과 북유럽에서는 자작나무 수액을 채취하여 식품과 음료, 화장품 원료로 개발하고 있고 자작나무 수액 맥주도 즐겨 마시고 있습니다.
예전 유럽에서는 직경 50센티미터의 자작나무에 매일 10리터의 수액을 채취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독일의 화장품 업계에서는 핀란드에서 자작나무 수액을 채취하여 연간 8,500리터에 달하는 자작나무 샴푸와 목욕 용품의
원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옻나무 수액 효능과 쓰임새
우리나라의 옻나무는 예로부터 다양한 쓰임새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비밀도 숨어 있으니 한 번쯤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옻칠 역사는 청동기 시대와 철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낙랑고분의 관재를 비롯해서 제기와 악기, 무기 등
출토 유물에서 옻칠을 사용한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두침과 족좌(국보 제165호)가 대표적인 삼국시대 옻칠 유물이 되겠습니다.
1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광택이 나고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옻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적이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상감청자와 더불어서 귀족문화를 대표하는 나전칠기가 찬란한 옻칠 문화유산으로 꼽힙니다.
또 해인사의 팔만대장경판의 상당수가 옻칠이 되어 보존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옻칠이 대중화가 되면서 한국 고유의 미를 창조하고 발전시키게 됩니다.
통일 신라 시대에는 옻칠 자원을 충당하기 위해서 칠전이라는 관직 얼 두고 국가적으로 옻칠 자원을 관리하기도 했습니다.
옻나무는 옻칠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경덕왕 때부터 옻나무를 재배 하기 시작했고 고려 인종 때와 조선 세조 12년에는 각 마을마다 심어야 할 나무 수까지 정해서 대대적으로 옻나무를 조림장려 수종으로 권장한 바 있습니다.
옻나무 줄기의 형성층 바깥쪽으로 유세포가 많이 있고 여기서 분비되는 옻나무 수액은 수지도와 칠액구에 저장했습니다.
이런 옻 액의 분비 조직이 줄기와 잎, 가지에 분포하며 실제로 옻 액은 10년생 이상된 나무의 줄기와 굵은 가지를 대상으로
해당 연도에 나무 전체에 상처를 내서 옻칠 생산을 이끌어냈고 줄기를 벌채해서 살목채취법과 옻나무를 죽이지 않고 격년으로 옻 액을 지속적으로 채취하는 생채취법이 있습니다.
옻나무 줄기를 가로방향으로 촘촘하게 흠집을 내면 수지도가 잘리면서 백색의 진액이 흘러나옵니다.
이것을 모은 것을 생칠 이라고 부릅니다.
생 칠의 주성분은 우루시올로 60~65퍼센트를 차지하며 라텍스 5~7퍼센트, 질소화합물 2~3퍼센트, 수분이 25~35퍼센트
함유하고 있습니다.
생 칠은 정제해서 사용해야 하며 탈수와 여과 공정을 거쳐 정제하며 목적에 따라서는 안료나 첨가제를 섞어서 사용하게
됩니다.
옻나무는 오래전부터 한의학과 민간요법에서 어혈을 풀고 종양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어서 약재로 쓰였습니다.
실제로 <동의보감> 에는 옻나무 수피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맵고 독이 있어 어혈을 개선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옻의 주요 성분인 우루시올은 4 피피엠 농도에서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매우 탁월한 것으로 입증이 되었습니다.
옻나무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간암의 암세포 성장을 80퍼센트까지 억제해주고 암세포를 정상 기관 세포로 분화시키는 것이 나타났습니다.
옻나무 수액 추출물 우르시올도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암세포의 신생혈관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정상세포로 전화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옻나무에게 이런 또 다른 효능이 있었다니 매우 놀랍습니다.
옻나무 알레르기 치료방법
다양한 쓰임새로 사랑받는 옻나무는 알레르기 독성 나무 이기도 합니다.
옻닭을 먹거나 옻나무 잎에 스치기만 해도 옻을 잘 타는 사람들은 극심한 알레르기성 피부 염증을 일으킵니다.
우리 면역 세포가 이물질로 인식할 정도로 변질시켜서 알레르기 염증반응이 생깁니다.
옻을 잘 타는 사람은 10명 중에 1명 정도라고 합니다.
이런 알레르기 증상은 피부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에는 간 손상도 초래합니다.
옻을 만질 때는 손과 얼굴에 식용유를 바르고 작업이 끝난 후에는 따뜻한 비눗물로 씻어주고 이미 옻이 올랐다면
시중에 파는 약을 3~4회 정도 바르며 호전됩니다.
고운 소금물을 축여서 발진 부위에 바르면 가려움증이 사라지는 간이 치료법도 있습니다.
나무 수액은 우리에게 다방면으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나무의 다양한 쓰임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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